GRUTREE.RI · 개인 자료를 다시 쓰는 프로젝트
쌓아 둔 기록을,
다음 일을 위한 자산으로 바꾸는 실험
40대 직장인·육아 아빠가 사진·메모·자료를 세컨드 브레인에 모으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콘텐츠와 디지털 도구 실험으로 확장해 갑니다. 자동화·채널 운영·수익화는 결과를 약속하는 목표가 아니라, 직접 해 보며 배우고 기록하는 과정입니다.
현재 단계: 자료 정리와 세컨드 브레인 구축
한 줄 요약.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소득은 줄어드는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은 그대로라 부담이 큽니다.목차제도 한눈에 보기조건과 주의할 점자주 묻는 질문 육아휴직 주담대 원금 상환 유예 제도를 안내하는 대표 이미지제도 한눈에 보기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제도입니다. 부산시가 건의한 내용이 전국으로 확대돼 2026년 2월부터 시행됐어요. 핵심만 추리면 이렇습니다.대상: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육아휴직자혜택: 육아휴직 기간 원금 상환을 최대 3년 유예이자: 유예 기간에도 이자는 정상 납부신청: 전국 거래 은행 영업점 등원금을 잠시 미루는 것이지 면제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준 시기에 매달 나가는 원리금 부담을 원금만큼 덜 수 있어, 숨통이 트이..
한 줄 요약. 2026년 아동수당이 초등학생까지 확대됐고, 출산 지원금(아동수당·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은 '행복출산 원스톱'으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목차① 아동수당 — 이제 초등학생까지② 출산하면 함께 챙길 것 —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③ 한 번에 신청하는 법 — 행복출산 원스톱놓치기 쉬운 것 2026 아동수당 확대와 출산지원금 안내 대표 이미지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부 지원금 종류가 하도 많아서, 뭘 언제 신청해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이름부터 벽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2026년에 아동수당이 초등학생까지 확대되면서, 모르면 그냥 놓치는 돈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출산하면 함께 챙길 지원금과 '한 번에' 신청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아기를 안은 젊은 아빠가..
아이가 생기고 나서 '아빠 육아휴직' 한 번쯤 검색해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제도가 해마다 바뀌고 이름도 비슷비슷해서 뭐가 뭔지 헷갈립니다. 솔직히 용어부터 벽처럼 느껴지죠.그래서 여러 자료를 한자리에 정리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특히 8월 20일과 9월 18일에 새로 바뀌는 부분까지, 아빠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것만요. 법 조문 말고 실제로 쓸 때 필요한 순서대로 갑니다.요즘 왜 '아빠 육아휴직'이 화제일까이제 아빠 육아휴직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흐름이 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집계를 보면 2026년 상반기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사람이 10만 3,9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고, 이 중 남성이 4만 320명, 약 38.8%를 차지했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아빠 육아..
85년 생입니다.지난 글에서 Claude에게 무턱대고 "옵시디언 정리해 줘"라고 했다가 바탕화면 파일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아찔했던 경험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AI 쓸 때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공감해 주셨는데요.다행히 어제 알려드린 AI 통제법 프롬프트("파일 위치를 알려줘", "Markdown으로 전체 구조 보여줘", "내 승인 없이는 절대 삭제 금지")를 적용한 뒤부터는 AI가 제어 선을 넘지 않고 차분하게 보조 역할을 잘 수행해 주고 있습니다.오늘은 그 후속편으로, 본격적으로 옵시디언(Obsidian)을 어떻게 공부하고 내 지식 관리 시스템(Second Brain)으로 정착시키고 있는지 그 첫 번째 기록을 풀어보려 합니다.Obsidian 스터디 1일 차: 폴더 구조와 마크다운..
파일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뒤, 한동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 설명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파일이 실제로 사라진 것인지, 위치가 바뀐 것인지, 바로가기가 새로 생긴 것인지부터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그때 알았습니다. AI에게 파일 정리를 부탁할 때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멋지게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어떤 작업을 허용했고 무엇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지를 미리 나누는 일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뒤에 내가 다시 세운 세 가지 안전선에 관한 기록입니다.첫 번째 안전선: 삭제는 내가 확인한 뒤에만 한다정리하다 보면 비슷해 보이는 파일이나 이름을 알 수 없는 파일이 나옵니다. 그런 파일을 빠르게 없애면 폴더는 깔끔해질 수 있지만, 나중에 필요했던 자료를 잃을 가능성도 생깁니다.그래서 삭제가 필요한지..
코딩을 배우고 자동화를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제일 먼저 붙잡은 일은 바탕화면과 다운로드 폴더였습니다. 새 도구를 더 열기 전에 지금 쌓여 있는 파일부터 다시 보지 않으면, 무엇을 자동화하려는지조차 알기 어렵겠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정리하다가 가장 오래 걸린 것은 이름이 애매한 파일들이었습니다. 버리기에는 아쉽고,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모르는 파일 앞에서 내가 정한 기준은 하나였습니다. 오늘 결론이 나지 않으면 보류함으로 남긴다는 것이었습니다.정리의 목표를 폴더 비우기로 잡지 않았다처음에는 화면이 깨끗해지는 것이 정리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파일 하나를 열어 보면 기억과 맥락이 함께 나왔습니다. 예전에 저장한 자료가 왜 남아 있었는지, 나중에 쓸 수 있는지, 이미 다른 곳에 같은 것이 있..
일과 가족 사이에서 남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오래 고민했습니다. 글을 더 쓰고 싶었고, 반복되는 일을 도구로 줄이는 방법도 배워 보고 싶었습니다. 언젠가는 그 과정이 새로운 일의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궁금했습니다.하지만 무엇을 자동화할지 정하기 전에, 내가 가진 자료와 시간부터 제대로 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자동화가 이미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정리와 기록에서 출발해 무엇을 해 볼 수 있는지 천천히 찾기 시작한 때의 기록입니다.관심은 많았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었다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다른 곳에는 어떤 방식으로 기록을 나눌지 생각하고, 도구와 코딩도 익혀 보고 싶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보일수록 시작이 막막했습니다. 각각을 제대로 해 보려면, 어떤 일에 얼마만큼의..
본문 육아휴직을 쓴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좋겠다"였습니다.쉬는 줄 아시더라고요.처음 말을 꺼내던 날, 그해 회사는 조용히 기울고 있었습니다.사무실에서 그 얘기를 대놓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다들 알고 있는데 아무도 입을 안 열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유난히 조용했던 게 기억납니다.## 집은 집대로였습니다.애들이 아직 유치원에 다닐 때였는데, 와이프와 나도 계속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니 누군가는 애들을 봐야 했습니다. 몸이 아프신 우리 부모님이나 장인댁에도 애들을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두 가지가 같은 시기에 겹쳤습니다.그래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스스로 고른 것 같기도 하고 떠밀린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그게 뭐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때는 다른 ..
85년 생입니다. 남중에 여자 교생 선생님이 오신다는 건 온 학교가 뒤집어지는 대사건이었습니다.중학교에 올라오고 나서야 대학생들이 교생 실습을 온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 것조차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반에 국어 교생 선생님이 배치되면서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미라클이었습니다. 우리 반에 온 분은 다름 아닌 여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입에서 저절로 튀어나온 질문들 저는 TV에서 학생들이 교생 선생님에게 왜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닥치니 입에서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습니다.남자친구는 있는지, 평소에 뭘 좋아하시는지. 국어 말고 오늘은 딴 걸 가르쳐 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짓궂은 장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처음에는 묵묵히 지켜보고 계셨..
85년 생입니다. 저는 그날 고추튀김 하나 때문에 친구들과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습니다. 중학교 시절, 동네 분식집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세 가지 장면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남이 나보다 많이 먹는 꼴을 못 보던 시절 중학교 때는 한창 성장기라 먹는 것에 유난히 예민했습니다.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식탐이 어찌나 많았는지, 남이 나보다 많이 먹는 꼴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밖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날은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오전에 축구를 하고, 학교 앞에서 컵라면을 하나 때리고, 농구까지 한 게임 뛰었습니다. 다들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어김없이 그리로 향했습니다.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친구 부모님이 하시던 분식집이었습니다.튀김, 순대, 떡볶이 왕창 그 집에서 제일 맛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