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아빠 후기, 반년을 넘기고 나서
본문 육아휴직을 쓴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좋겠다"였습니다.쉬는 줄 아시더라고요.처음 말을 꺼내던 날, 그해 회사는 조용히 기울고 있었습니다.사무실에서 그 얘기를 대놓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다들 알고 있는데 아무도 입을 안 열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유난히 조용했던 게 기억납니다.## 집은 집대로였습니다.애들이 아직 유치원에 다닐 때였는데, 와이프와 나도 계속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니 누군가는 애들을 봐야 했습니다. 몸이 아프신 우리 부모님이나 장인댁에도 애들을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두 가지가 같은 시기에 겹쳤습니다.그래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스스로 고른 것 같기도 하고 떠밀린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그게 뭐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때는 다른 ..
일과 가족의 기록
2026. 8. 15.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