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생입니다. 8090은 같아보이지만 80년대와 90년대는 사실 전혀 다른 시대였습니다. 80년대가 골목길과 동네 공동체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압구정 로데오로 상징되는 개인과 소비문화의 시대였는데요. 1985년생인 저는 80년대를 어린 시절의 배경으로, 90년대를 또렷한 본 기억으로 통과한 세대입니다. 국민학교를 입학했고 졸업은 초등학교였습니다. 이렇듯 두 시대를 걸쳐 산 사람의 눈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네 가지 영역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거리 풍경: 골목길에서 로데오거리로 80년대의 중심은 동네 골목이었습니다. 동네슈퍼, 이발소, 비디오방, 오락실이 걸어서 5분 거리에 모여 있었고, 한복 입은 할머니와 교복 입은 학생이 같은 골목을 걸었습니다. 이웃이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아..
85년 생입니다.
2026. 7. 6.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