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UTREE.RI · 개인 자료를 다시 쓰는 프로젝트
쌓아 둔 기록을,
다음 일을 위한 자산으로 바꾸는 실험
40대 직장인·육아 아빠가 사진·메모·자료를 세컨드 브레인에 모으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콘텐츠와 디지털 도구 실험으로 확장해 갑니다. 자동화·채널 운영·수익화는 결과를 약속하는 목표가 아니라, 직접 해 보며 배우고 기록하는 과정입니다.
현재 단계: 자료 정리와 세컨드 브레인 구축
우리는 라디오 감성 세대입니다.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라디오 앞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자랐습니다.우리 누나는 방송국에 편지 사연을 보냈지만 한 번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화려한 댄스와 가사가 제 눈을 스쳐 지나갔습니다.그건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습니다.서태지와 아이들은 단순한 인기 그룹이 아니라★한국 대중문화를 그 이전과 이후로 갈라놓은 분기점★입니다.1992년 데뷔해 1996년 해체까지 활동 기간은 4년에 불과했지만,지금의 K팝과 팬덤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팀입니다.1985년생인 저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은 말 그대로 우상이었습니다.거리에서는 비니모자를 쓰고 껄렁거리며 걷는 친구들,브레이크 댄스에 취해 복도에서 춤을 추던 친구들.그 시절 기억과 함께, 이 팀을 다시 한..
8090은 같아 보이지만 80년대와 90년대는 사실 전혀 다른 시대였습니다.80년대가 골목길과 동네 공동체의 시대였다면,90년대는 압구정 로데오로 상징되는 개인과 소비문화의 시대였는데요.1985년생인 저는 80년대를 어린 시절의 배경으로,90년대를 또렷한 본 기억으로 통과한 세대입니다.국민학교를 입학했고 졸업은 초등학교였습니다.이렇듯 두 시대를 걸쳐 산 사람의 눈으로,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네 가지 영역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거리 풍경: 골목길에서 로데오거리로80년대의 중심은 동네 골목이었습니다.동네슈퍼, 이발소, 비디오방, 오락실이 걸어서 5분 거리에 모여 있었고,한복 입은 할머니와 교복 입은 학생이 같은 골목을 걸었습니다.이웃이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아는 공동체의 시대였죠.그 골목에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