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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파파의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6] 옵시디언 스터디 2일 차: 방치된 2일 만에 '먼지 쌓인 뇌'가 되었습니다 (feat. 월 구독료 20만 원 폭탄과 와이프의 눈빛)
85년 생입니다.
지난 글에서 파일 증발 소동을 딛고 AI 통제 프롬프트와 함께 '제2의 뇌'를 짓기 시작했다고 의기양양하게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과연 제 옵시디언 볼트는 체계적으로 정돈되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치 2일 만에 제2의 뇌는커녕 먼지만 수북하게 쌓인 '방치된 뇌'가 되었습니다.
사실대로 고백합니다: ADHD형 인간의 대환장 멀티태스킹
"하루에 조금씩 조급해하지 않고 정돈해 보겠다"는 다짐은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ADHD 성향입니다.
하나를 진득하게 파고들어야 하는데,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꼬리를 물다 보니 이 모양입니다.
- 옵시디언으로 세컨 브레인도 지어야겠고,
- 파이썬으로 블로그 자동화도 돌려야겠고,
- 삘받아서 스레드 자동화도 건드려야겠고,
- 뚝딱뚝딱 롱폼/쇼츠 자동화까지…
이것들을 전부 다 동시에 벌려놓고 탭을 30개씩 띄워둔 채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월 구독료 20만 원 돌파, 와이프의 눈빛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정신없이 이거저거 지르고 가입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결제 내역을 보고 식겁했습니다.
- Claude (Max 계정 등 무려 5개...)
- ChatGPT (약 29,000원)
- Grok (약 49,000원)
- CapCut (약 19,000원)
- 기타 등등…
아니, AI 구독료로만 매달 나가는 돈이 2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당장 육아휴직 중인 육아파파로서, 이 구독료 폭탄을 와이프가 알게 되는 날에는…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흐릅니다. 가계부 보며 한숨 쉴 아내의 모습이 선명하게 겹쳐지면서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초기 약속을 지키며 가볍게 시작하겠다"던 나 자신의 다짐은 이미 은하계 저 너머로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
살기 위해 꺼낸 마지막 카드: "쿠팡파트너스로 본전 뽑는다"
구독료 20만 원의 압박과 와이프의 매서운 눈빛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뿐입니다. 결론은, 당장 돈을 벌어야 합니다.
세컨 브레인이 방치되든 말든, 스레드 자동화가 꼬이든 말든, 이제는 정말 '성과'를 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래서 눈을 번뜩이며 잡은 다음 목표가 바로 '쿠팡파트너스'입니다.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핑계로 이리저리 벌려놓았던 기술들을 이제는 진짜 수익화, 즉 쿠팡파트너스 링크 연동과 트래픽 몰아주기에 총력전으로 쏟아부어 볼 생각입니다. AI 구독료 20만 원의 본전을 뽑고, 와이프에게 당당하게 "내가 이래서 AI 썼어!"라고 증명해 보이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요?
오늘의 교훈은 명확합니다.
- ADHD형 멀티태스킹은 결국 지갑을 털리게 만든다.
- 구독료 20만 원의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
- 등이 타들어가야 비로소 진짜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옵시디언 볼트 심폐소생기와 함께 당장 내일부터는 쿠팡파트너스 수익화 자동화 전쟁에 뛰어들어 보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AI 구독료 고지서 보며 식은땀 흘리고 계신 '동지' 분들 안 계신가요? 혹은 쿠팡파트너스 단기 떡상 꿀팁 아시는 분들은 제발 댓글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85년 생입니다의 발등에 불 떨어진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